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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비스(086280) 다시 9만원대를 향해 힘찬 시동 자동차경제

2007/05/23 22:23

http://blog.naver.com/markna/140038118393

 

 

 

 


글로비스 - 정의선 사장의 현대차그룹 경영권 승계 젖줄


최고가 91,100(2006년 1월 1주)  2007년5월23일  현재가 43,000원


중장기적으로 다시 9만원대를 향하여 순항시작하였다.


단기적으로 정회장 선고공판이 있는 6월5일(화) 직전까지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


지금이라도 BUY하여 중장기적으로 보유해도 좋고, 단기 PROFIT-TAKING을 원한다면 6월4일(월)에 일단 S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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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1조 기부… 법원판단 주목

[헤럴드경제 2007-05-23 12:11]


재원마련 방법 언급없어…“정상참작 여지”관측도

연간 200억원 정도의 배당금을 받고 있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개인 재산으로 앞으로 7년간 ‘사회공헌기금’ 1조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사회공헌 약속이 법원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 회장은 22일 오후 서울고법 형사10부(이재홍 수석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속행공판에서 변호인 보충신문을 통해 이 같은 사회공헌 이행 방안을 밝혔다. 정 회장은 “우선 600억원을 현금으로 출연했으며 일단 1년 안에 120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출연기금의 용도를 정하고 운영하기 위해 가칭 ‘사회공헌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하지만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당초 기금의 재원으로 제시했던 계열사 글로비스의 주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때 2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글로비스 주식은 현재 4만2000원대로 신고가를 기록, 정 회장 부자의 글로비스 주식 가치는 9000억원 수준이다.


현대차의 물류회사인 글로비스는 정의선 사장의 그룹 경영권 확보를 위한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비스 주식을 처분할 경우 가격 하락 등 시장 혼란이 불가피하고 나아가 경영권 승계작업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설사 글로비스 주식을 팔더라도 추가로 다른 계열사 주식을 1000억원 이상 매각해야 한다. 이는 경영권 방어에 큰 문제가 될 것이란 우려가 그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약속한 글로비스 주식의 매각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법조계에서는 정 회장의 사회공헌 약속이 일단 향후 선고에서 정상참작의 여지를 남겨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법조인은 “법적으로 사회에 기부를 하면 피고인의 양형이 얼마 깎인다는 규정은 없지만 재판부가 판단함에 있어 참작 사유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은 다음달 5일 열린다. 정 회장 측의 선처 호소에 재판부가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한편으로는 정 회장이 내놓은 사회공헌 약속을 바라보는 시각도 엇갈리고 있다. 순수한 사회공헌인가, 아니면 재벌 총수의 형량을 줄이기 위한 포석인가를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박영서 기자(py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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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비스 `환원 악재` 사라지나

[이데일리 2007-05-23 10:24]


- 鄭회장 부자 사회환원 방식 변경 `주식→현금`

- "외국인 주주와 관계로 불가피한 선택" 해석도

- 글로비스 `그룹이탈로 인한 우려`에서 벗어날 듯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글로비스가 지난해 주가 급락 요인이었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부자의 `보유지분 사회환원 악재`를 비켜갈 돌파구가 생겼다.


정 회장 부자가 약속했던 사회환원 방식이 시가 1조원 규모의 글로비스(086280) 보유 `주식`의 출연에서 1조원 규모의 `현금`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주식 내놓는다`에서 `현금 내놓는다`로


검찰의 비자금 수사가 진행중이던 지난해 4월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글로비스 주식 전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정 회장 부자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비스 주식은 총 2250만주로, 지분율은 60%에 달한다. 당시 글로비스의 주식가치가 1조원 규모여서, 보유 주식을 모두 내놓으면 1조원을 내놓는 것과 마찬가지란 논리였다.  정 회장 부자의 글로비스 주식 헌납 발표 후 글로비스 주가는 크게 하락하자, 시가가 1조원에 미달할 경우 추가로 사재를 출연해 1조원을 맞추겠다고도 했다.


이후 1년이 지난 지난 22일 정 회장은 항소심 공판에서 구체적인 사회공헌 방안과 관련해 향후 7년에 걸쳐 기금을 나누어 출연하고, 우선 1단계로 1년내에 12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안이 당초 약속했던 글로비스 주식 환원인가에 대해 논란이 일자, 회사측은 "정확한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며 언급 자체를 꺼렸다.  하지만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 부자가 약속됐던 1조원 규모의 사회공헌을 7년에 걸쳐 기금을 나누어 출연키로 했다"며 "이는 글로비스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출연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보유하고 있던 글로비스 주식을 내놓는 방식에서 현금을 조성해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는 설명이다.


◇복잡할 수 있는 현금 환원..굳이 왜 바꿨나

사실 정 회장 부자 입장에서는 약속했던 글로비스 주식을 모두 내놓는 방식이 편할 수 있다. 7년으로 나누어 출연하기로는 했지만, 현금을 마련해야하는 불편함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 회장 부자가 글로비스 지분을 20%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주주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글로비스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31.88%)과 정몽구 회장(28.12%) 이외에도 노르웨이 해운업체인 빌헬름센이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4년 11월 빌헬름센은 정 회장 부자로부터 글로비스 지분을 인수, 글로비스의 3대 주주가 됐다.  당시 빌헴름센이 글로비스 지분에 참여한 것은 현대차그룹과의 사업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었다는 해석이 유력하다.   벨헬름센은 왈레니우스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해상운송을 독점하고 있는 유코카캐리어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이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유코카캐리어의 지분을 각각 12%, 8%를 보유하고 있다.


결국 정 회장 부자가 대주주라는 전제하에서 빌헬름센이 글로비스에 출자한 셈이다. 더구나 빌헬름센은 이를 확고히 하기 위해 글로비스 지분에 대한 풋옵션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빌헬름센이 권리를 행사할 경우 정 회장 부자가 빌헬름센의 지분을 다시 떠안아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따라서 정 회장 부자가 사회환원이라는 개인적인 이유로 글로비스 지분을 처분하는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익명을 요구한 시장 관계자는 "외국인 주주의 눈치도 봐야하는 상황에서 정 회장 부자가 글로비스 지분을 모두 내놓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글로비스 주식으로 출연할 경우 주가 변동으로 인해 사회공헌 규모가 오락가락해 잘못하면 여론의 지탄을 받을 수 있어 `주식`보다는 `현금`을 약속하는게 낫다는 판단도 있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글로비스 주가는 지난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최근 사업성이 부각되며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2일 종가로 정 회장 부자의 주식평가액은 9000억원 가량이다. 그러나 주가란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


◇글로비스, 鄭회장 부자 이탈 우려감 털어냈다

정몽구 회장 부자가 사회환원 방식을 현금 출연으로 변경함에 따라 글로비스 주가를 짓누르던 악재는 해소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정 회장 부자에게는 같은 1조원일 수 있지만, 글로비스 입장에서는 정 회장 부자의 대주주 지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 회장 부자의 글로비스 주식 환원 계획이 발표된 이후 글로비스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정 회장 부자가 지분을 모두 내놓을 경우 현대차그룹에서 완전히 떨어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팽배했다. 사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차그룹에서 떨어져나갈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정 회장 부자가 글로비스 지분이 아닌 현금으로 1조원을 환원하고, 특히 글로비스의 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같은 우려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시장 관계자는 "글로비스 주가의 걸림돌은 정 회장 부자 지분의 이탈 가능성이었다"며 "정 회장 부자가 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글로비스 주가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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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건설·광고 ‘現代 일감’ 도맡아

글로비스·엠코·이노션 급성장 비결은

鄭회장 父子 개인적으로 설립후 그룹서 지원

“현금창구役… 지분 집중매입땐 후계구도 영향”

 

- '김재록 게이트' 파문 확산

- 김재록, 현대차 압수수색, 글로비스, 엠코

- '김재록 게이트' 파문 확산

현대차 그룹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글로비스·㈜엠코 등 수사 대상으로 떠오른 계열사들의 성장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계열사는 정몽구(鄭夢九) 현대차 그룹 회장과 아들 정의선(鄭義宣) 기아자동차 사장이 개인 이름으로 출자해 설립한 뒤, 현대차 그룹 계열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급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글로비스로 재산 불리기=2001년에 설립된 글로비스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출범 첫해 매출 1985억원에 순이익 65억원을 올렸고, 불과 4년 뒤인 2005년에는 매출 1조5408억원에 순이익 799억원을 냈다.

 

눈부신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글로비스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탁송(託送)과 수출차량 운반 업무를 전담하고 있기 때문.

 

글로비스 설립에 정 회장 부자가 투자한 돈은 약 50억원. 하지만 지난 4년간 파격적인 배당에다 노르웨이 물류업체 빌헬름센사(社)에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이미 1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냈다. 이어 작년 말 글로비스를 증시에 상장하면서 정몽구 회장은 현재 약 4950억원(지분 28.1%), 정의선 사장은 5610억원(지분 31.9%)의 평가 차익을 올렸다. 50억원의 투자금이 5년여 만에 1조원의 재산으로 불어난 셈이다.

 

 

◆‘제2의 글로비스’인 엠코와 이노션=정 회장 부자(父子)가 대주주인 건설회사 엠코도 관심 대상이다. 검찰은 “현대차 그룹이 김재록씨를 통해 로비한 내용이 건축 인허가와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엠코는 정몽구 회장이 10%, 정의선 사장 25.1%, 글로비스가 25% 지분을 가진 건설회사로 2002년 정식 출범했다. 그동안 현대차 그룹의 국내외 자동차 공장과 연구소 건설을 전담해 왔다. 현재 현대차가 서울 양재동 사옥에 짓고 있는 지하 3층~지상 21층 규모의 ‘제2빌딩’도 엠코가 맡고 있다. 작년엔 ‘엠코타운’ 브랜드로 아파트 시공에도 참여, 798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중견 건설업체로 성장했다.

 

현대차 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도 정 회장 부자가 개인적으로 설립한 뒤 현대차 그룹 계열사의 지원을 받아 성장하고 있다. 이노션은 정몽구 회장이 20%, 정의선 사장 40%, 정 회장의 장녀 정성이씨가 40%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계열사 광고를 독점, 국내 광고업계 2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3개사는 후계구도와 관련 있나?=재계와 시민단체는 글로비스·엠코·이노션 등 정 회장 부자가 개인적으로 투자해 설립한 계열사들이 현대차 그룹의 후계구도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차가 서로 물고 물리면서 지분을 갖고 있는 순환 출자구조로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비스 같은 계열사를 키워 현금을 확보한 뒤, 그 돈으로 주력 계열사 한 곳의 지분을 집중적으로 매입하면 그룹 전체에 대해 지배권 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종호기자 tellme@chosun.com

 

입력 : 2006.03.28 00:05 35' / 수정 : 2006.03.28 00:0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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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vs 정몽구 상호 아킬레스건 공방?


삼성증권 "글로비스 상장은 정의선 경영지배 포석"


김상영 기자


재계 일각, 현대 출신 이계안의원 삼성총수 등기이사 사임 비판 이후 삼성·현대가 간 냉기류 관측


현대·기아차그룹이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최대주주(40%)로 있는 물류 계열사인 글로비스를 내년에 상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권업계에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글로비스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중 어느 기업의 지분 매입에 사용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정 사장이 그룹 지배권 강화를 위해 기아차 지분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CJ증권은 M&A 위험에 노출돼 있는 현대차 지분을 늘려 경영권 방어를 우선적으로 도모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시 말하자면 삼성증권은 정 사장이 글로비스 상장을 통해 끌어 모은 자금을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분확보에 사용 할 것으로 분석한 반면 CJ투자증권은 현대차의 경영권 방어에 글로비스 상장 자금이 우선적으로 동원될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


증권사, 현대차 중심축 공방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 5일 2006년 이후를 목표로 글로비스의 기업공개(상장)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발표가 있은 직후 증권가와 언론은 글로비스의 지분 관계에 주목을 했다.


현대차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물류를 거의 도맡으며, 설립 4년만에 1조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온 글로비스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는 정 사장이 최대주주(40%)로 있다. 그밖에 정몽구 회장이 35%, 노르웨이 해운사인 빌헬름이 2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정 회장 부자인 글로비스 지분을 합치면 75%가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비스가 상장될 경우 정 사장의 경영권 승계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즉 비상장사를 키워 지배력을 확대할 속셈인 것이다.

따라서 정 사장이 글로비스 상장을 통해 어느 정도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심사다.

증권가는 글로비스가 상장될 경우 주당 20만원 이상 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정 사장이 아버지 정 회장 지분을 포함해 20% 이상을 팔 경우 대략 1천억∼1천5백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이렇게 모아진 자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갈 것인가도 관심사다.


삼성증권은 정 사장이 대표이사로 있고 성장 잠재력이 큰 기아차가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정 사장이 현대차그룹을 통틀어 보유중인 상장사 주식은 기아차 지분 1%가 전부만 기아차가 향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당장 '현재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고리를 끊기보다는 현실적으로 기아차의 지분을 늘려 순환출자고리를 형성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경영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정 사장의 기아차 지분 인수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기아차의 시가총액이 가장 낮고, 정 사장이 기아차의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CJ투자증권은 삼성증권과 상반된 주장을 펴 눈길을 끈다. 정 사장이 글로비스 상장 자금으로 기아차 지분을 우선적으로 사들일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그 이유에 대해 현대차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아차 지분을 추가로 사는 것보다는 현대차 지분을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CJ투자증권은 현대차 주력 3사 가운데 정 회장 부자의 지분구조가 가장 취약한 회사가 현대차(현대모비스 14.59%, 정몽구 회장 5.21%, INI스틸 5.3% 등)로 대주주 특수관계인 지분율(자사주 제외)이 25%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 사장이 그룹을 승계 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은 현대차 5.21%, 모비스 7.92% 등 상속지분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아차보다는 현대차를 사들일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즉 CJ투자증권은 현대차 또는 현대모비스가 중심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비스 이외에 정 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비상장 계열사 엠코(건설사)와 본텍 등도 글로비스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2년   전장업체인 본텍(비상장사)을 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현대모비스와 합병을 시도하다 경영권 승계작업이라는 비판에 부닥쳐 포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 일각에서는 시장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는 비상장 계열사를 밀어주기식으로 키워 상장시키거나 합병을 통해 주요 계열사 지분을 취득하는 식으로 지배력을 확대해 특수관계인이 내부거래를 통해 회사 자산과 이익을 편취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측은 경영권 승계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전제하고, 엠코와 본텍의 상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 공격에 삼성 반기?

한편 증권가 일각에서는 삼성증권이 현대·기아차그룹의 아킬레스건이나 다름없는 경영권 승계 문제를 거론했다는 점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삼성과 현대차간 기류가 심상치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지난 6월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의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이 우회적으로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판한 것이 삼성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삼성증권의‘자동차 및 부품-글로비스 상장 관련’보고서로까지 파장이 확산된 것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다. 

당시 이 의원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그룹 총수가 계열사 등기이사직을 사임하기로 한 것은 법적 책임회피이며, 김대중 정부 당시 체결된 재벌개혁 ‘5+3 원칙’이라는 사회적 합의의 파기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건희 회장의 등기이사 사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삼성그룹이 고려대 1백주년 기념관 건립에 4백억원을 지원한 것이 마치 총수가 기부한 것처럼 포장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의 이 같은 발언 이후 당시 삼성측이 매우 불쾌해 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일이 있은 후 한 달이 채 지나가기 전인 지난 5일 삼성증권‘자동차 및 부품-글로비스 상장 관련’보고서가 현대차그룹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이 일어났다.

삼성증권은 보고서에서‘글로비스가 2006년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주주인 정의선 사장이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 기아차 지분을 인수 경영지배권을 확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재계는 일각에서는 이 의원의 삼성그룹의 총수를 비판한 발언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문제를 건드리는 보고서를 삼성증권이 발표하자 뒤 말이 무성하다. jlist@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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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김학주

2005/7/5


- 글로비스 2006년 상장 추진 : 금융감독원은 2005년 6월 30일에 12월 결산법인중 공개예정기업(2006년 1월부터 가능)인 글로비스의 외부감사인을 지정함. 글로비스는 현대차 그룹의 물류를 책임지고 있으며 정몽구 회장이 40%, 정의선 사장이 35%의 지분을 보유.

- 상장을 통한 정의선씨의 자금조달 : 글로비스의 2004년 ROE는 63.0%. 2004년 주당순이익은 23,217원, 2004년말 주당순자산은 46,700원. 이를 상장할 경우 (물론 배당정책에 영향을 받겠지만) 주당 20만원 이상 호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정의선씨가 글로비스의 현재 지분 (정몽구씨 지분 포함) 75%가운데 51%만 남겨두고 나머지 24%를 구주매출할 경우 1,500억원의 자금이 동원되며, 여기에 leverage를 일으킬 경우 훨씬 많은 자금을 조달될 것임. 또한 엠코, 본텍 등 이들 대주주들의 비상장사들도 시간을 두고 상장 가능성이 있음.

- 기업지배구조의 변화에 관심 : 그런데 이렇게 조달된 자금으로 당장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의 순환출자 구조를 끊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됨. 그렇다면 이들 세회사 가운데 한 기업의 지분을 의미있는 규모로 늘려 경영지배권을 확보하려 할 것임. 그 가운데 기아차가 선택될 가능성이 다소 높아 보임. 그 이유는 1) 정의선씨가 현재 유일하게 기아차 지분만 1% 갖고 있고, 2) 기아차의 시가총액이 가장 낮으며, 3) 정의선씨가 대표이사로 있으며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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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김학주)

2005/12/26


- 현재 가정에서의 적정주가는 49,700원-54,300원.: 글로비스가 12월 26일 상장. 문제는 부문별 사업현황 및 장기 사업계획이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아 이익 추정이 어렵다는 것. 현재 회사가 밝히는 2005년 (모회사) 매출과 궁극적인 (연결기준) 매출 규모는 각각 1.5조원과 4.0조원 수준. 이러한 가정 하에서 적정 내재가치의 근사치를 계산해 보면 49,700원-54,300원 수준. 즉 sustainable ROIC를 33%로 보았을 때 적정 내재가치는 주당 54,300원, 그리고 sustainable ROE를 44%로 가정했을 때 적정 내재가치는 주당 49,700원.


- 그러나 새로운 사업이 더해질 가능성 : 글로비스는 물류회사인데 현대차, 기아차의 완성차와 CKD, 부품, 철강 등을 운송. 이 가운데 완성차 운송만 성숙단계에 접어 들었을 뿐 1) 부품수송은 이제 시작단계이고, 2) CKD도 2005년 하반기부터 현대차 알라바마 물류만 가시화되었을 뿐 향후 기아차 슬로바키아, 현대차 체코, 그리고 궁극적으로 기존사업인 현대차, 기아차 중국공장의 물류까지 확장될 전망. 또한 3) INI Steel의 수송물량도 더해질 전망. 글로비스가 (기아차와 함께) 정의선씨를 위한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성과 함께 사업규모도 현재의 가정을 뛰어 넘을 가능성.



현재 가정을 기초로 적정주가 계산 (sustainable ROIC 기준)

()


2005E

sustainable



(모회사 기준)

(연결기준)

순매출

(조원)

 1.5

 4.0

영업용 투하자본

(A, 십억원)

 240

 480

세후 영업이익

(B, 십억원)

 81

 160

ROIC

(B/A, %)

34%

33%

WACC

(%)

8.4%

8.6%

주당EVA


 2,029

 3,159

주당 영업가치(미래 EVA 현재가치)

(C )


 47,600

주당순자산

(D)


 6,700

적정 내재가치

(C+D)


 54,300

 

 

현재 가정을 기초로 적정주가 계산 (sustainable ROE 기준)

(%)


2005E

sustainable

총자산 회전률

(A)

 320.2

 320.0

매출액 순이익률

(B)

 5.4

 5.5

Financial leverage (총자산/자기자본)

(C )

 275.6

 250.0

ROE

(D=AxBxC)

 47.6

 44.0

적정 PBR (현재 시장에서 ROE 1% 0.12 적용)

(E=Dx0.12)


 5.28

2006 예상 주당순자산

(F)


 9,407

적정 내재가치

(ExF)


 49,700

자료: 삼성증권


(김학주)


------------------------------------------

2006/4/10


- 글로비스에서 쉽게 철수할 수 없어… : 정의선씨가 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하여 사회에 환원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음. 이로 인해 주가가 다시 약세 국면으로 전환. 그런데 정몽구, 정의선씨가 글로비스의 보유지분 60%를 모두 처분하고, 글로비스를 떠날 확률은 낮을 것으로 판단. 왜냐하면 이 경우 나머지 소액주주들은 낭패를 볼 수 밖에 없기 때문. 즉 글로비스에 대한 현대차 그룹의 이해가 떠날 경우 글로비스의 자동차 운송 사업이 현대차 그룹 계열사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 현대차 그룹이 향후 그렇게 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 수 있다는 기대만으로도 주가는 폭락할 것임.


- 일부지분 매각해도 대주주의 글로비스에 대한 관심은 동일 : 글로비스 지분 가운데 정몽구씨 28.1%, 정의선씨 31.9% 보유. 이 가운데 정의선씨 지분을 시장가치로 환산할 경우 5천억원 가량. 이 경우에도 글로비스에 대한 그의 관심이 28/60로 감소하는 것은 아님. 즉 가능한 한 글로비스가 크게 성장하는 것이 그의 이해에 부합한다는 것. 특히 그의 글로비스 지분 매각이 결정된 것도 아님.


- 기아차의 성장에는 의심없어… : 정의선씨가 글로비스 보유지분을 사회에 환원할 경우 기아차 지분 매입 재원이 없어짐. 그 결과 기아차를 통한 경영권 장악이 지연될 수 있음. 그러나 기아차는 현대차 그룹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 현대차 수준으로 역량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성장이 두드러진다는 것. 정의선씨 후계구도와 상관없이 지금 기아차가 개발중인 많은 차종들을 볼 때 성장을 의심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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